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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축구소식/축구계 이모저모

축구의 역사 (최초의 팀,리그,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

by 흙흙이 2021. 1. 10.

수만 명의 사람들이 작은 공 하나만을 주시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주는 요소들은 눈에 보이는 가치 그 이상이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월드컵은 전 세계 200개국 이상으로 중계가 되어 사람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하고 이에 창출되는 자본의 파급력은 천문한 적인 숫자로 표현되기도 한다. 단순히 수익 규모로만 봤을 때 1위는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2위 미국 메이저리그 (MLB) 3위 미국 프로농구 (NBA) 4위 영국 프리미어리그 (EPL) 5위 북미 내셔널 하키 리그 (NHL) 6위 스페인 라리가 (La Liga) 등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구기 종목으로(아이스하키는 공과 흡사한 퍽을 사용한다) 경기장에 모인 수천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 작은 공에 집중하여 경기가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열광하니 과연 공은 불, 바퀴에 이은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모든 인종이 사랑하고 세계 어딜 가나 통용되는 공통 언어 축구,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축구의 역사와 각 리그의 유래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생각보다 꽤나 흥미롭다.

 

 


             목차

  1. 축구의 역사와 규칙
  2. 세계 최초의 팀 과 리그
  3. 전 세계의 축구 대회
  4.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
  5. 전설적인 선수들

 

 

 

  • 축구의 역사와 규칙

현대 축구의 발상지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축구종가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나 그보다 오래전 중세 스페인에서 펼쳐진 전통적인 축구 경기로부터 시작된다. 영국은 무려 1863년 처음으로 축구 협회(FA)를 설립하였는데 이미 몇몇의 클럽 팀들이 경기를 하고 있었고 각각 팀마다 갖고 있던 규칙과 룰을 정리하고 보편적인 축구 경기를 하고자 설립하였다.

당시만 해도 지금과 같이 기업의 후원을 받는 팀들이 없이 아마추어 스포츠로의 형태만 띄고 있었지만 이후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 참여와 기업의 이익 창출을 위해 프로 클럽이 탄생하게 되었다. 영국에서 시작된 프로 리그는 점차 인근 국가로까지의 인기가 이어졌고 유럽인들의 해외 이주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세계 최초의 국제 경기

ㅣ최초의 축구 규칙

1863년 영국 축구협회의 설립 이후 축구 경기 규칙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바뀌어 왔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적, 문화적인 요인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의 VAR도입과 같이 공정성과 보편성, 그리고 역동적으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바뀌어온 것이다. 

 

처음부터 축구 경기는 각각 11명의 선수가 둥근 공으로 진행하였으나 지금의 럭비와 같이 공 앞에 위치한 모든 선수는 오프사이드였다. 또 한 수비수가 골피커에게 공을 넘길 때 공을 가지고 시간을 끄는 행위도 당연하였으며 레드카드와 옐로카드 또한 없었다. 심판이 구두로 선수들에게 경고하는 게 전부인 룰은 놀랍게도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이 되어서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도입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최소 30대 이상의 구독자라면 알고 있을 지금은 사라진 골든골, 실버골 규칙이다. 이 규칙은 수명이 짧은 규칙 중 하나인데 20세기 말 FIFA에서 연장전에서 결승골과 경기 종료를 의미하는 골든골을 만들었고 실버골은 지금과 같이 연장전이 끝났을 때 득점 현황을 바탕으로 결과를 내는 제도이다. 지금은 이 용어를 모두 사용하고 있지 않다.

 

우리에게 골든골의 추억은 2002년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안정환 선수의 천금 같은 헤딩골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 외에도 교체나 드롭볼, 골킥, 코너킥, 페널티킥 등에서 지금의 형태까지 오기까지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 세계 최초의 팀과 리그

FIFA가 인정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축구 클럽은 잉글랜드의 셰필드 FC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쉽 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 셰필드 웬즈데이가 아닌 현재 8부 리그 소속의 아마추어팀 셰필드 FC이다.

 

19세기 중반 이후 영국에서는 축구 클럽팀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는데 셰필드 FC가 최초의 클럽으로 공식 인정을 받은 이유는 현대 축구 규정을 명문화했기 때문이다. 셰필드FC가 창단했던 1857년 이전에도 축구는 대중에게 알려진 스포츠였지만 정해진 룰이 없어 그라운드에서는 매일 선수들이 골절상을 입거나 집단 난투를 벌이는 등 투기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셰필드 FC는 처음으로 심판을 도입했으며 프리킥, 스로인, 헤딩 그리고 골대의 크로스바도 처음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셰필드 지역에만 15개 클럽팀들이 생겨났고 얼마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창설되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팀 중 하나인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로리그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은 1905년으로 셰필드 지역의 팀들보다 한참 후배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1882년, 아스널-1886년, 첼시-1905년)

영국에서 이미 축구의 프로리그가 출범하여 대중화에 성공했을 때에 우리 대한민국의 전신인 조선에서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의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이 있어 문화의 차이가 대조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이 본인들이 세계 최초의 구단이라고 몇 가지 증거를 제시하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세계 최초의 축구 리그는 1874년 창단한 볼턴과 애스턴 빌라가 1888년 참가한 풋볼리그이다.

 

세계 최초의 국제 경기로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간의 정기전으로 1872년 글래스고에서 처음 열렸고 0:0으로 종료되었다. 지금까지도 양 국가의 경기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 중 하나이다. 최초의 비유럽 팀간 경기는 1885년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과 캐나다의 경기로 1:0 캐나다의 승리로 종료 되었다. 세계 최초의 경 기답 게 모두 현재까지 경제, 사회 적으로 그리 친하지 않은 국가들이기도 하다.

 

 

1901년 FA 결승경기 토트넘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 전 세계의 축구 대회

ㅣ유럽 대륙

덴마크 축구 협회 1899년 설립

이탈리아 세리에 A 1929년 전국 리그 시작

스페인 라리가 1928년 리그 시작

독일 분데스리가 1963년 설립(축구 협회는 1900년 설립 이후 지역리그 진행)

 

ㅣ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축구 경기는 잉글랜드 노동자들이 치른 1867년 경기

아르헨티나 1891년 첫 대회 개최, 이는 잉글랜드를 제외한 가장 오래된 리그

브라질 세리에 A 1971년 시작. 브라질의 상파울루, 코린치안스의 창시자는 영국인 노동자 찰스 밀러

 

ㅣFIFA의 등장

잉글랜드를 기점으로 전 세계로 축구가 전파되고 각 국에서 리그가 출범하던 20세기 초에 이를 단일 감독할 단체의 필요성이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유럽 7개국이 함께 모여 협회를 만드는 것에 동의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1904년 현재의 FIFA가 설립되었다. FIFA 주관의 첫 번째 국제 대회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차기 회장이 주도한 1908년 런던 올림픽 에서의 축구 경기들은 FIFA의 주요 원칙과 어긋나는 선수들이 출전하였음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후 유럽을 넘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미국 등이 FIFA에 가입하면서 확대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이 전 세계를 위협하며 축구계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회장의 사망과 더불어 많은 선수들이 참전했으며 국제 여행의 제한으로 어렵게 존속하였지만 전쟁 이후 적대국과의 경기를 꺼려한 영국 내의 4개국에 탈퇴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4개국은 1946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FIFA에 가입하게 되었고 1947년 영국과 그 외 유럽 국가 연합의 축구 경기가 열려 영국이 6:1로 승리하였는데 이때 벌어들인 수익은 35,000파운드에 달하였고 135,000명이 경기장에 운집했다. 전쟁 이후 첫 번째 월드컵은 1950년 브라질에서 개최되었으며 이후 FIFA의 가입국이 많아지며 몸집을 불려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신라시대 축국

  •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

많은 학자들이 신라시대 한국과 중국의 전통놀이인 축국(다축의 방광이나 태반에 바람을 넣어 차거나 던지는 놀이)이 현대 축구의 시발점 이라고도 주장하지만 이렇게 따지면 전 세계 어디의 역사에든 동그란 구체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 운동은 많이 있기 때문에 19세기 말 영국 승무원들을 통해서 한국에 전파된 것이 사실이다.

한국 최초의 축구 경기는 1905년 오늘날의 동대문 운동장인 서울 훈련원에서 열린 대한 체육구락부 주최의 경기인데 국제적인 규격과 장비를 갖추고 경기가 열린 것은 1920년 경으로 보고 있다.

 

1933년 조선 축구협회가 창립되었고 특별한 장비나 규약 없이 공 하나만 갖고 즐길 수 있는 축구는 가난했던 일반 민중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는데 오늘날의 축구가 사람들에게 주는 그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일제 말기 해산되었던 조선축구협회는 해방 이후 대한축구협회로 개칭하였고 동시에 FIFA와 AFC(아시아 축구연맹)의 회원국이 되었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전에 1948년 런던 올림픽이 있으며 1956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이때부터 아시아의 맹주의 자리를 잡았다. 1983년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한국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했으며 당시 프로축구의 인기는 지금의 그 어떤 스포츠 보다도 높았다. 이후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의 4강 신화와 당시에 건립된 월드컵 축구 경기장, 그리고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 축구는 가히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전설적인 선수들

 

 

펠레

국적 : 브라질

생년월일 : 1940월 10월 23일

소속팀 : 산투스 FC

포지션 : 공격수(쉐도우 스트라이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며 일명 축구황제로 불린다. 대부분의 커리어를 브라질 산투스 FC 소속으로 보낸 펠레는 브라질 리그, 남아메리카 클럽 축구 토너먼트, 인터콘티넨탈컵(당시 클럽월드컵) 모두에서 우승하였으며 17세의 나이에 1958년 월드컵에 출전해 아직까지도 유지되는 '월드컵 최연소 골' , '월드컵 최연소 헤트트릭' 등의 기록을 세우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두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뤄냈으며 IOC 위원회는 그를 20세기 최고의 스포츠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ㅣ디에고 마라도나

국적 : 아르헨티나

생년월일 : 1960년 10월 30일 ~ 2020년 11월 25일

소속팀 : 나폴리

포지션 : 공격 미드필더

 

축구하면 펠레와 더불어 디에고 마라도나가 떠오른다. 펠레와 동시대에 활약하지는 않았지만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며 같은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의 등장 이후에도 아직까지 마라도나가 최고라고 일컬어진다. 현대 플레이메이커의 근본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마라도나는 피지컬, 드 리들, 결정력 등 그 누구도 따라갈 수가 없었으며 1980년대 나폴리의 전성시대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신의 능력을 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신의 손'으로 불리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별명 또한 마라도나 이기에 소화가 된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명복을 빈다.

 

 

 

ㅣ요한 크루이프

국적 : 네덜란드 

생년월일 : 1947년 4월 25일

소속팀 : 아약스, 바르셀로나

포지션 : 공격수, 윙어

 

남미에 펠레와 마라도나가 있다면 유럽에는 토털 사커의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가 있다. 역사상 가장 영리하고 유연한 선수로 평가받으며 동료들과의 스위칭 플레이, 탁월한 공격 가담으로 그라운드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선수였다.

'크루이프 턴'으로 통용되는 드리블 능력도 그의 능력 중 하나였으며 아약스 소속으로 유로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옮겨서도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 밖에도 '달리는 소령'이라 불리는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중 한 명인 페렌츠 푸스카스, 브라질의 위대한 이인자 가린샤, 흑표범 에우제비우, 영연방 최고의 축구 선수 보비 찰턴 등 지금과는 다른 세계의 축구를 했던 역사상 위대한 축구선수들을 찾아보는 것도 현시대 축구팬의 하나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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