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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축구소식/축구계 이모저모

[해외축구 인물탐구]1탄 - 레스터 시티의 인간승리 제이미 바디

by 흙흙이 2020. 12. 24.

안녕하세요 형님들!

오늘은 흙흙이의 해외축구 인물탐구 1탄으로 EPL 신데렐라 스토리의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국내외 언론을 통해 다들 한번쯤은 접하셨던 제이미 바디의 인간승리 신데렐라 스토리.

우선 바디의 연혁을 간단하게 알아보고 들어가겠습니다.

 

 

 

무려 잉글랜드 국가대표

 

 

 

생년월일 : 1987년 1월 11일

포지션 : FW(센터 포워드/윙어)

키 : 178CM

체중 : 76KG

 

2003년 세필드 웬지데이 U-18세팀 입단 (자유계약)

2003년 스톡스브릿지(8부리그 해당) 이적 (자유계약)

2010년 할리펙스타운(6부리그 해당) 이적 (18,000유로)

2011년 플릿우드(5부리그 해당) 이적(170,000유로)

2012년 레스터시티(당시 2부리그) 이적(124만유로)

 

 

ㅡ 한방에 인생역전이 아닌 차근차근 노력의 결실

 

제이미 바디는 영국 세필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로축구 선수 평균 입문나이 보다는 늦은 15세가 되어서야

축구를 처음 접했다고 하네요. 2003년 태어나고 자란 세필드에서 유소년 선수로 시작하여 8부리그 스톡스브리지로

이적 후 2007년 처음 1군 무대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당시 잉글랜드 8부리그가 선수에게 지급하는 돈은 주당 30~40유로(5만원정도)로 차비도 나오지 않는 그야말로

푼돈 이었는데요, 파트타임으로 공장또는 주류점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디는 본인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있는 바디의

보호관찰 처분의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한 주점에서 자신의 친구와 술을 마시던중 옆자리 취객과 시비가 붙습니다.

이유는 취객이 장애인인 본인의 친구의 보청기를 지적하며 놀려댔기 때문인데요, 큰 싸움이후 법원에서 전자발찌 

착용과 더불어 보호관찰 처분을 받습니다.

귀가 시간은 매일 지켜야 했기에 경기가 있는날 경기가 종료되기 전에 집으로 뛰어가야 하는 일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귀여워~!

 

 

ㅡ 前레스터시티 감독 나이젤 피어슨은 인생의 은인

 

스톡스브릿지에서 다년간 뛰며 투잡으로 축구의 꿈을 놓지않던 제이미 바디에게 처음으로 프로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할리펙스 타운으로의 이적이 성사됩니다.

 

탄력받은 기량과 기회를 놓치지않고 활약을 보여준 제이미 바디는 이듬해 5부리그의 플릿우드로 17만 유로라는 하부리그 에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스타의 조짐을 보여주었고 리그 42경기 34골이라는 놀라운 골 행진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중 컵대회에서 만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말 그대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당시 레스터시티의 감독이었던 나이젤 피어슨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장시간의 통화후 마침내 제이미 바디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 시티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그때의 이적료는 124만유로. 지금도 작은돈이 아닌데 그 당시 영국 스포츠 신문의 탑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여담으로 바디는 나이젤 피어슨 감독이 자신을 눈여겨 본것을 이미 알고있었고 전화가 오면 어떻게 대답할지도

정해 놓았다고 하네요.

 

 

 

 

사실 나 노력형 선수야!

 

ㅡ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모든 영국 축구선수의 롤모델 제이미 바디

 

이적한 13-14시즌부터 리그 16골을 터트리며 팀을 리그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생애 제일 감격스런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합니다. 승격후 처음 뛰는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데뷔한 바디는 탑 클래스의

EPL 선수들에게 전혀 뒤쳐지지 않는 하드웨어와 활동량을 선보였고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역전골을 뽑아내며

5-3승리로 팬들에게 제이미 바디라는 프렌차이즈 스타를 선물하게 되죠.

 

하지만 첫 시즌은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카지노에서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카메라에 찍혀

뉴스에 오르며 몰매를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으로 논란을 정면돌파 합니다.

 

그리고 다음 15-16 시즌에서는 11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EPL기록을 수립하며 매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침내 19-20 바로 지난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오르게 됩니다.

이미 33세의 나이로 마지막 계약을 앞두고 있는 제이미 바디는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해준 레스터시티를 위해

자신의 몸이 허용하는 한 연봉 없이도 뛸 수 있다고 할만큼 선수로써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비록 적지않은 구설수와 많은 대중의 관심에 부담도 가져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전 세계를 놓고봐도 몇 없는 놀라운 성장스토리의 제이미 바디 소개글을 마치며

흙흙이도 신데렐라가 되어보길 기대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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